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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느낌/채식 일기

페스코 베지테리언 D+6

얼린요구르트 2022. 3. 21. 12:55

20일 일요일. (밀린 일기 쓰는 중) 

 

아침에 딸기를 씻어서 간단히 먹고 남자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내가 사랑하는 콩나물 돌솥밥집이다. 

 

집 근처에 이런 좋은 곳이 있다니 정말 너무 감사하다. 매번 혼자 가서 먹다가 이번에 드디어 남자 친구를 데려갔는데 그도 이 집의 청국장 맛에 홀딱 빠져버렸다. 본인은 순두부찌개를 시켜놓고서는 콩나물 돌솥밥에 곁들여 아주 작게 나오는 내 청국장을 다 뺏어먹을 정도였으니 정말 정말 맘에 들었나 보다. 

 

닭가슴살을 주식인듯 챙겨 먹는(운동하는 사람) 남자 친구는 집에서 닭가슴살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한입 크기로 잘라서 위생봉지에 챙겨 왔고 그걸 순두부찌개에 담가 먹었다.(뻑뻑해서였겠지?) 그러다가 나한테 혼이 났다. 내가 채식 중인걸 알면서 순두부찌개에 닭가슴살을 퐁당 빠뜨리다니 괜히 얄미웠다. 

 

 + 

저녁은 역시나 귀찮아서 김치볶음밥을 해먹었다. 이러다가 그냥 고정 메뉴가 되어버리는 거 아닌가 싶다. 채식만 생각하다가 보니 밥순이인 내가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하고 있다는걸 잠시 까먹었다. 점심에도 밥에 누룽지까지 먹었는데 저녁에도 아주 푸짐하게 김치볶음밥을 해 먹었다. 반성중.  밥의 양을 줄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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