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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느낌/일기

오늘은 '동지'

얼린요구르트 2021. 12. 22. 12:45

며칠 계속 춥다 했더니 정말 겨울의 한 중간에 온 건지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짓날이다.

 

엄마는 매번 무슨 날만 되면 그 시기에 맞는 음식을 잘 해주곤 하셨는데 

동짓날에 먹는 팥죽도 그중에 하나다.

 

포털사이트의 검색창도 팥죽 이미지로 꾸며놓고, 회사 경영팀에서 팥죽을 준비해 줘서 먹고있다는 

동생도 있고, 여기저기서 팥죽이 보이니 꼭 먹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원래 생각해두었던 샐러드 점심 대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내식당(백반집)을 들렀다.

혹시나 정말 혹시나 동지팥죽이 메뉴로 나와있지 않을까 싶어서 간 거였는데 팥죽 비슷한 것도 볼 수 없었다.

아쉽다 너무 아쉽다. 

 

그래도 각종 반찬들을 잘 준비해두셨기때문에 골고루 영양 갖춘 각가지 찬들과 함께 한끼를 때워본다. 

역시나 백반이 최고인것 마냥

 

식판을 비우고 나오면서 늘 그렇듯 살얼음 얼린 매실차를 떠 마시고 오늘은 생강차도 한잔 뽑아 마셨다.

하... 생강차가 이렇데 달고 쌉쌀하고 맵싸하고 맛있을 일인가! 

오늘 구내식당 백반을 먹기를 잘했다. 

 

동지팥죽은 물 건너 간 것 같으니 저녁에 붕어빵이나 하나 사 먹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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